
폐암은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한국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폐암은 암으로 인한 사망률 중 20%를 차지한다고 하죠. 이번 글에서는 폐암은 어떤 질병인지, 원인과 증상, 진단과 검사, 예방법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
폐암의 증상
- 피를 동반한 기침: 기침을 하면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폐암의 심각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. 이는 폐암이 폐의 혈관을 침범하거나 기관지를 손상시켰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.
- 지속적인 가슴 통증: 가슴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, 폐암이 폐 주변 조직을 침범하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. 특히 숨을 들이마실 때, 기침할 때, 웃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.
- 호흡 곤란: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것은 폐암이 폐 기능을 저해하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. 특히 운동을 할 때나 안정 상태에서도 호흡 곤란을 느낀다면 즉시 의료 기관에 방문해야 합니다.
- 갑작스런 체중 감소: 설명할 수 없는 체중 감소는 폐암 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암을 의심할 수 있는 심각한 증상입니다. 특히 식욕 감소와 함께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다면,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.
폐암의 주요 원인
- 흡연: 이는 폐암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.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.
- 라돈 가스: 자연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가스로, 폐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.
- 유전: 가족 중에 폐암환자가 있을 경우, 폐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.
- 환경오염: 공기 중의 유해한 물질이나 화학물질 또한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
폐암의 예방법
- 흡연을 하지 않거나 그만두기
- 라돈 검사를 통해 주거지의 라돈 농도를 확인
- 직업적 노출을 피하기: 아스베스트와 같은 유해 물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
-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하기: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사하기
폐암 진단 검사
- 이미징 검사: X선, CT, MRI 등의 검사를 통해 폐암의 존재와 위치, 크기 등을 확인합니다. 이러한 검사는 폐암의 가능성을 판단하고,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위한 기초 정보를 제공합니다.
- 세포 조직학적 검사: 의심되는 종양이 발견되면, 세포 조직학적 검사를 통해 암세포의 유무를 확인합니다. 종양의 위치에 따라 기관지 내시경 검사, 미세침 흡인 검사, 폐 생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직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.
- 기관지 내시경 검사(Bronchoscopy): 내시경을 통해 기관지 내부를 직접 관찰하고, 의심되는 부위의 조직을 채취하는 검사입니다.
- 폐 기능 검사: 폐암이 폐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검사로, 특히 수술 전 폐의 기능 상태를 평가하는데 사용됩니다.
- PET-CT: 암세포의 활동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제공하여, 암의 위치와 병기를 파악하고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데 사용됩니다.
- 유전자 검사: 폐암 세포에서 특정 유전자 변이를 찾는 검사로, 대상 지향 요법의 효과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됩니다.
폐암 증상에 대한 오해와 진실
최근 한 유튜브 영상에서 소개된 적이 있는데요, 양손의 검지손가락 손톱 부분을 맞닿게 했을 때 틈 없이 딱 붙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폐암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.
이는 ‘드럼스틱 손가락(Drumstick fingers)’ 또는 ‘클럽 손가락(Clubbing fingers)’이라고 부르는 현상으로, 손가락 끝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. 이는 폐암뿐 아니라 다양한 호흡기 질환, 심장 질환, 간 질환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손가락 끝 부분이 부풀어오르면, 검지 손가락을 구부려서 손톱 끝을 맞대었을 때 틈이 생기지 않는 현상, 즉 ‘슈마흐 간격(Shamroth’s sign)’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. 이는 손톱 밑에 공기가 차지 않아서 발생하는 현상으로, 폐암 환자에서 자주 관찰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.
그러나 이 현상이 폐암을 진단하는 데 결정적인 것은 아닙니다. 이는 폐암 외에도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, 이 현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반드시 폐암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. 만약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, 의사에게 상담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.
기억해야 할 것은, 이런 물리적인 증상들보다는 지속적인 기침, 피를 동반한 기침, 호흡 곤란,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입니다.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기관에 방문하여 체크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